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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티브 vs 크로스 플랫폼 모바일 개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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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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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ct Native/Flutter의 완성도가 높아지며 네이티브 앱 개발의 미래에 대한 논란이 많다. "Building Mobile Apps at Scale" 책의 저자인 @GergelyOrosz는 최근 이 토픽에 대하여 여러 트윗을 남겼다. 그의 의견을 정리해보면, "스타트업=크로스 플랫폼, 대기업=네이티브" 하나하나 살펴보면:
최근 스타트업들은 네이티브 개발자 대신 크로스플랫폼 개발자를 찾는 분위기 같다고 이야기 했다. 특히 아직도 product-market fit을 찾는 스타트업 경우 크로스플랫폼 프레임워크로 만들 수 있는 퀄리티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까지 믿는 눈치다. twitter.com/gergelyorosz/status/1542020036587667457?s=21&t=Rt6WVU1UINMd-cJPCzw21Q
반면 네이티브 개발 비용은 단순히 계산해도 두 배 이상이 든다. 두 플랫폼의 버전을 맞춰 나가며 개발하는 과정까지 고려하면 더 어렵다. 게다가 웹까지 생각한다면? 비교적 간단한 작업을 수행하는 앱에선 크로스플랫폼 선택이 당연해진다. twitter.com/GergelyOrosz/status/1542106944206508034
하지만 "우버는 RN 안 쓰고 뭘 쓰냐? 네이티브 개발?"이란 질문에는 "당연한거 아니냐?"라고 강하게 대답했다. 우버는 앱이 고객 경험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세계적으로 억단위의 사람들이 사용한다. 최상의 경험을 위해 2배 이상의 개발비용을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 twitter.com/gergelyorosz/status/1542216381923573761?s=21&t=Rt6WVU1UINMd-cJPCzw21Q
"하지만 크로스플랫폼이 주는 OTA 같은 툴링을 무시할 순 없지 않은가?" "무시할 수 있다!" 오히려 OTA는 리스크라는 의견이다. 만약 애플이 "OTA는 정책 위반이다" 앱을 내리는 아주 작은 확률도 받아들일 수 없다. 어짜피 우버 정도 규모의 앱은 따로 연락망이 있을거다. twitter.com/GergelyOrosz/status/1542435756333056001
그렇다면 언제 부터 네이티브 앱 개발이 말이되냐? 1) 네이티브 기능이 꼭 필요한 이유가 있을 경우, e.g. 네이티브 모듈 사용, 드라마틱한 성능 개선 2) 2배 이상 드는 개발 비용을 감당할 정도로 앱의 매출이 좋을 경우 twitter.com/gergelyorosz/status/1542427585224871937?s=21&t=Rt6WVU1UINMd-cJPCzw21Q
우리 개발자들은 항상 "One tech to rule them all"을 찾는 경향이 있지만, 현재도 미래도 언제나 유즈케이스에 알맞는 여러가지 기술 스택이 공존할거같다. 모바일 개발도 예외는 아니다.
"그럼 저는 뭘 배워야 할까요?" 개인적으로 네이티브 개발 지식은 크로스플랫폼 개발자가 되어도 유용할거라 생각한다. 어느 개발자든 운영체제나 네트워킹에 대해 잘 아는게 도움이 되듯 크로스플랫폼 역시 네이티브 개발이란 기본 지식에 쌓아 올리면 더 튼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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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Lee

@dylayed

개발이야기를 좋아합니다. Software Engineer at @Google/@Fireb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