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은 아니지만 나는 k8을 잘 모른다.
k8의 큰 그림은 대충 알지만, 따로 공부 해 본 적은 없다. 따지고 보면 공부하고 싶은 기술 리스트에서도 낮은 순위다.
Hot take: k8은 아주 특정한 문제를 풀기 위해 매우 복잡한 구조를 지니고 있고, 대부분 개발자는 잘 몰라도 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스타트업 개발팀은 Heroku/AWS Fargate/GCP Cloud Run 같은 솔루션을 쓰는게 더 좋을 것이고
직접 k8 클러스터를 운영할 이유가 있는 기업에선 k8 운영팀이 따로 있을 것이다. 아마 내부 플랫폼 팀이 이미 내부용 Heroku 같은 걸 만들어 두었을 것이고.
k8은 인프라를 운영하는 OS다.
내가 Linux Kernel을 잘 몰라도 백엔드 개발자로 잘살고 있는 것처럼, k8을 몰라도 잘 지내고 있다. 적어도 앞으로 몇 년 간 계속 몰라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그렇지 않으면 누군가 알려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