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피정"을 운영하는 @recursecenter가 성장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낸 4가지 대화 규칙이 맘에든다:
1️⃣ "엄밀히 따지면..." 금지
2️⃣ 놀란척 금지
3️⃣ 뜬금없는 훈수 금지
4️⃣ 미묘한 차별 금지
1️⃣ "엄밀히 따지면..." 금지
A: 오늘 Linux를 설치했어요!
B: 엄밀히 따지면.. GNU/Linux입니다.
= 대화에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팩트"로 대화의 맥을 끊지 않기.
2️⃣ 놀란척 금지
A: 커맨드 라인이 뭐에요?
B: 엥? 커맨드 라인을 모르세요??
= 질문한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 이런 반응이 계속되면 아무도 질문하지 않는 안타까운 환경이 조성된다.
3️⃣ 뜬금없는 훈수 금지
A: 그 str 카피하는 함수 이름이...
B: 아 strcpy였나요?
C: (저 멀리서) strlcpy 쓰세요 (다시 자기 할일 함)
A,B: ???
= 훈수를 둘거면 대화에 참여해 상황을 정확히 판단해서 정확한 조언을 해주자. 애초에 이런식으로 남의 대화에 끼는건 매너가 아니기도 하고.
4️⃣ 미묘한 차별 금지
A: Window는 사용이 익숙하지가 않아요 ㅎㅎ
B: Window는 저희 어머니도 잘쓰는데;;
= 기분 나쁜 반응이기도 하면서 미묘하게 "엄마들은 기계치"라는 고정관도 내포한 예. 말 그대로 "미묘한" 차별발언은 구분이 어렵다. 결국 구성원간 솔직한 피드백과 믿음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