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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각 -<The intellectual devo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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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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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통각이라 불리는, 통증을 느끼는 감각은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주변에 존재하는 위험을 알 수 있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 뜨거운 물에 움찔하고 깨진 유리를 피해 발을 내딛고 접질린 발목을 편안히 이완시키는 것 같이 통증은 우리에게 위험에 적절히 반응하도록 신호를 보낸다
2.고등생물 종들은 통증을 처리하는 신경계를 가지고 있다. 동물에게 다쳤는지 물어볼 수 없다. 하지만 조류와 포유류도 인간처럼 고통에 몸부림치고 신음하고 비명을 지른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위험한 자극에 노출되면 혈압 상승, 동공 확장, 땀 분비, 심장 박동 증가등을 경험한다.
3.통각은 복잡한 유기체에게 중요한 생존 도구이다. 선천성 무통각증과 같은 희귀 질환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은 25세를 넘기기 어렵다. 이들은 아무 느낌없이 뼈가 부러지거나 팔에 화상을 입어도 자신이 다쳤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다.
4.사실 통증은 두뇌 작용에 의한 것이다. 뇌의 여러 영역이 서로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어 때대로 ‘통증 매트릭스’를 형성한다. 흥미롭게도 통각은 육체적 통증과 감정적 통증의 차이를 구별하지 않는다. 팔이 부러졌을 때나 마음이 무너졌을 때 동일하게 반응한다.
5.통각은 전방대상피질이라는 뇌영역을 활성화시켜 고통의 느낌을 유발한다. 다른 사람에게 감정이입을 잘하는 사람들은 전방대상피질이 더 활성화 되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통증을 실제로 느낄 수도 있다.
6.인간의 태아는 29주에 통증을 느낄 수 있는 신경회로가 생겨서 임신 말기에 발달한다.
7.팔다리를 절단한 사람들은 없어진 팔다리에 통증을 느끼는 환상지통을 종종 호소한다. 팔다리가 없는데도 쑤시듯이 아픈 강렬한 통증을 경험하는 것이다. 이것은 통증이 부분적으로는 뇌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보여준 첫번째 증거이다.
8.생존과 성장에 통증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면, 어떻게 하면 통증을 피하면서 사는 것을 궁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통증을 통해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그 통증을 잘 처리하는 뇌(Mind)를 훈련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9.다른 사람에게 감정이입을 잘하는 사람들이 전방대상피질의 활성화와 관련이 있다면, 감정이입을 일종의 능력으로 바라보고 사람을 판단할 것이 아니라, 그냥 사람간의 생물학적 차이로 이해하고, 훈련해 나가면 될 것이다.
10. 위의 내용은 <The intellectual devotional>의 통각편에서 발췌했다. 한국에서는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라는 다소 직관적인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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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Hanguy

@Shy_Han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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